(사)도시인프라정책연구원, 국가 에너지 주요시설 견학 실시 (사)도시인프라정책연구원, 국가 에너지 주요시설 견학(7.9~10) 
"백문이 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이번 국가 에너지 주요시설 견학을 마치고 가장 먼저 떠오른 말입니다. 뉴스를 통해 수없이 접했던 원자력발전소, 풍력발전단지…. 그러나 직접 현장을 찾기 전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저 역시 원자력에 대해 막연한 걱정과 선입견을 완전히 떨쳐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견학은 단순히 시설을 둘러보는 일정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에너지 정책을 현장에서 이해하는 배움의 시간 이었습니다. 정부와 국민을 연결하는 뜻깊은 여정 사단법인 도시인프라정책연구원(이사장 김동오)은 7.9~10(1박 2일) 동안 회원 35명과 함께 국가 에너지 주요시설을 찾았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사)도시인프라정책연구원은 도시인프라 정책을 연구하는 기관입니다. 도로와 교량, 철도와 하천도 도시인프라이지만, 국민의 일상을 지탱하는 전력 역시 국가의 가장 중요한 인프라입니다. 전기가 멈추면 산업도 멈추고, 도시도 멈춥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 에너지시설을 이해하는 것은 곧 국가 인프라를 이해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전력의 심장을 만나다 첫 번째 방문지는 한빛원자력발전소였습니다. 한빛원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자력발전단지 가운데 하나로 국가 전력공급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안전'이라는 단어였습니다. 발전소 곳곳에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엄격한 안전관리체계가 구축되어 있었고, 다중 안전설비와 정교한 운전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일반인이 쉽게 볼 수 없는 6호기 주제어실을 직접 둘러보며 국가 핵심시설이 얼마나 체계적으로 관리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뉴스에서만 접했던 원자력발전소와 실제 현장은 분명히 달랐습니다. 현장은 막연한 불안보다 과학과 기술, 그리고 안전관리가 먼저 보였습니다. 원자력과 풍력은 경쟁자가 아니었습니다 오후에는 영광 백수풍력발전단지를 찾았습니다. 푸른 바다와 함께 우뚝 서 있는 거대한 풍력발전기들은 또 다른 감동을 주었습니다. 풍력은 자연을 이용하는 친환경에너지입니다. 하지만 풍력만으로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어렵고, 원자력만으로도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이번 견학을 통해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는 경쟁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를 보완하는 관계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국민들이 사용하는 전기는 어느 하나의 에너지원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에너지가 함께 만들어 내는 결과였습니다. "방사선은 과학입니다" 둘째 날에는 남부대학교 방사선학과 예화현 교수의 특별강연이 이어졌습니다. 강연의 핵심은 단순했습니다. "막연한 공포보다 정확한 이해가 중요하다." 우리는 자연 속에서도 방사선을 접하며 살아갑니다. 병원에서 촬영하는 X-ray와 CT 역시 방사선을 이용합니다. 문제는 방사선이라는 현상이 아니라 어떻게 관리하느냐입니다. 예 교수는 방사선과 방사능의 차이를 쉽게 설명하면서 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선 관리체계가 국제기준보다 더욱 엄격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소개했습니다. 강연을 들으며 많은 참가자들의 표정이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사람들의 생각이었습니다 이번 견학에서 가장 큰 성과는 시설을 본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의 생각이 달라진 것이었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안전하네요." "뉴스만 보고 판단했던 것 같습니다." "원자력과 풍력이 함께 가야 한다는 말을 이제 이해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처음에는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참여했던 회원들도 현장을 직접 보고 전문가의 설명을 들은 뒤에는 국가 에너지정책을 보다 균형 있게 바라보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무엇보다 앞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에너지 홍보대사'가 되겠다는 다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도시인프라정책연구원의 역할 사단법인 도시인프라정책연구원은 도시인프라 정책을 연구하는 비영리법인입니다. 연구원이 추구하는 것은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닙니다. 국민에게 필요한 정책을 연구하고, 정부 정책을 국민에게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며, 국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입니다. 이번 국가 에너지 주요시설 견학 역시 이러한 설립 목적을 실천하는 현장교육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현장을 직접 보고, 전문가와 토론하고,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국민과 정부를 연결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었습니다. 국민의 이해가 국가 경쟁력입니다 세계는 지금 AI 산업과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변화 속에서 새로운 에너지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역시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수소 등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를 균형 있게 활용하는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의 이해와 신뢰가 필요합니다. 이번 견학은 그 출발점이었습니다. 정부 정책은 국민과 소통할 때 비로소 힘을 얻습니다. 그리고 국민은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할 때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사단법인 도시인프라정책연구원은 국가 주요 인프라와 에너지시설을 직접 체험하고 배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부와 국민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이번 견학은 단순한 시설 방문이 아니었습니다.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움직이는 에너지를 이해하고, 국가 인프라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막연한 두려움은 사라지고, 이해와 신뢰가 남았습니다. 그것이 이번 국가 에너지 주요시설 견학이 우리에게 남긴 가장 큰 성과였습니다 |